내일부터 시각장애인 액면 구별 쉬워진다…한은, 지폐식별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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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4-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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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액면 식별 도우미앱' 출시…구글·애플 앱마켓서 다운로드 가능

한국은행 현판[사진=연합뉴스 ]

내일(20일)부터 시각장애인들도 모바일앱을 통해 지폐를 손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시각장애인용 ‘한국은행권 액면 식별 도우미’ 앱을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앱은 시각장애인들의 은행권 액면식별을 보조하는 모바일 앱이다. 카메라를 지폐에 대면 액면금액을 음성과 진동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000원권은 진동이 1번, 5000원권은 2번, 1만원권은 3번 울리는 식이다. 앱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은의 이번 앱 개발은 현금 액면 식별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추진됐다. 현재 지폐 귀퉁이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가 있긴 하나 쉽게 닳아 없어져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은은 다만 기술적 한계등으로 오인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앱을 위폐 식별 용도로 사용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권 액면식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내 시각장애인들의 현금사용 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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