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로 출입증명·수당신청'…더존비즈온, 강원도 디지털 행정 플랫폼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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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4-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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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활용한 원스톱 디지털 행정 플랫폼이 강원도에 구현된다. 도민들이 전자도민증을 발급받아 공공시설 출입시 자격 증명과 신원확인, 도내 복지수당·지원금 비대면 신청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1일 강원도 디지털 행정·복지 서비스 '나야나' 운영을 시작했고, 서비스의 조기정착을 위해 지난 18일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에서 강원도, 춘천시, 아이콘루프, 이동통신 3사 등 지자체·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 컨소시엄은 지난 2021년 5월 나야나 서비스를 포함하는 '강원도형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현재 프로젝트 안정화 단계로, 연말까지 자체 PDS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광, 문화, 시·군 특화서비스 개발 등 고도화 작업을 수행한다.

나야나는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87종을 기반으로 이용자 신원증명 한 번에 다양한 행정·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디지털 행정 서비스다. 더존비즈온의 개인용 통합서비스 플랫폼 '나하고(NAHAGO)'와 연동된다. 더존비즈온은 이를 위한 전자신분증 발급, 보안인증, 금융, 데이터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규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플랫폼 '위하고(WEHAGO)'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나하고에 적용했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도 나야나에 탑재됐다.

나야나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공공 마이데이터 연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신원인증과 자격검증이 가능한 전자도민증이다. 모바일 증명서 형태의 전자도민증이 도서관을 포함하는 공공시설 출입인증에 사용된다. 나야나 서비스에 보조금 신청부터 지급까지 '원스톱 디지털 행정이 구현돼 육아기본수당, 농어업인수당, 재난지원금 신청을 위해 관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강원도는 '강원더몰' 등 공공배달앱과 연계해 나야나를 통해 지급된 보조금 활용도를 높였다. 전자투표, 설문조사 등 도민 정책참여도 확대를 위한 양방향 정책홍보 채널도 나야나 서비스에 구축돼 있다. 향후 나야나 기반의 비대면 행정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비대면 문화의 급속한 확산으로 디지털 행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나야나 플랫폼이 기존 행정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고 강원도민 중심의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통합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야나 확산과 발전을 위해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박기홍 SK텔레콤 본부장, 유창규 KT 본부장,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전진표 춘천부시장,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권근섭 LG유플러스 단장. [사진=더존비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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