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하늘길 5월 열린다···국내 항공사들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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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4-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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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막혔던 국경 간 하늘길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항공사들은 동남아시아·유럽행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4일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세부·클라크 등 14개 국제선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개 노선, 운항 횟수 88회에 그쳤던 이달과 비교하면 노선은 75%, 운항 횟수는 98% 증가한 규모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음 달 확대하는 노선은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체결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해 왔던 대양주 쪽에 집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에어서울도 다음 달 14일과 28일, 6월 18일에 각각 괌과 베트남 다낭, 냐짱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만이다.

에어서울은 상반기 안에 보라카이와 코타키나발루 노선 운항도 재개할 예정이며 필리핀 세부 노선 취항도 계획하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6월 이후 여름부터는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럽 하늘길도 열린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부터 파리·로마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파리 노선은 6월 22일부터 주 3회, 로마 노선은 6월 18일부터 주 2회 각각 운항한다. 다음 달에는 프랑크푸르트와 런던 노선 증편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2019년 대비 50% 수준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추진하기로 방역 당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항 이용객 수가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인천국제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25만85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여객 수인 8만3204명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사진=에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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