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국 대표기업들 글로벌 경쟁사보다 조세부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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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4-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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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7대 수출 주력업종의 대표 기업들의 평균 조세 부담이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삼성전자와 인텔, LG전자와 월풀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삼성전자와 애플 △현대차와 폭스바겐 △LG화학과 독일 바스프 △현대중공업과 중국 CSSC 등 분야별 한국 대표 업체와 글로벌 경쟁사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경련은 한국 기업의 법인세 부담률은 평균 25.7%로, 글로벌 경쟁사 평균(15.7%)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법인세 부담률은 기업의 세전 이익 대비 법인세 비용을 말한다. 반면 지난해 매출의 경우 글로벌 경쟁 기업이 한국 기업의 2.2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자산은 1.3배였다.
 
시장이 평가하는 기업의 가치도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경쟁사의 시총 규모는 한국 기업의 3.1배에 달했다. 지난해 평균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글로벌 경쟁사가 84억달러로 국내 기업(58억달러)에 비해 1.4배 컸다.
 
조사 항목 중에서는 설비 투자 규모만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경쟁사보다 1.7배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7대 수출 주력업종의 한국 대표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매출·시총 규모가 2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반면 세 부담은 우리 기업이 월등히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법인세 부담을 낮추고, 기업 성장에 방해가 되는 대기업 차별 규제들을 시급해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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