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오늘 오후 2시 2차 내각 인선 직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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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4-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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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7~8개 많게는 10개 부처의 장관 인선 공개할 듯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2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방문,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어퍼컷 세리머니'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2차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한다.

윤 당선인 측 배현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인선에 관한 기자회견은 오늘 오후 2시에 윤 당선인이 직접 회견장에서 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부(사회부총리)·외교부·통일부·법무부·행안부·고용부·중기부·해수부·농림부·환경부 등 10개 부처 인선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날 최소 7~8개, 많게는 10개 부처의 장관 인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일부 대통령 비서실 인선도 발표할 계획이다. 초대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대변인은 "직접 회견장에 서서 한 사람 한 사람 내각 후보를 소개하는 이유가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 국민의 삶을 책임질 책임 내각이기 때문"이라며 "그 어느 자리보다 성의껏 정성껏 소개해드려야 한다는 당선인의 진심이 담겨있다고 알아주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굉장히 죄송하다"고 언급한 것에는 "인간적 연민의 마음에서 인사차 드린 말씀"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께서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긴 하지만 아직 많이 좋지 않은 상태"라며 "그 모습을 보고 인간적 안타까움과 여태까지 돌보지 못한 것, 조금 뒤늦게 찾아뵀다는 연민의 마음"이라고 전했다.

배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정책과 업적을 계승하겠다고 언급한 것에는 "박근혜 정부가 해왔던 수많은 정책 중 국민이 이 정책만은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그것들을 신중히 들여다보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단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점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5년간 해온 정책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좋게 평가하시는 것들은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대통령직인수위원 사퇴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과) 공동정부를 구상하겠다는 인수위 내부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이태규 의원의 사퇴가 (1차 내각) 인선에서 안철수계 배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에 대한 인수위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미 여러 보도가 나왔지만 인수위 측 입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이제까지 소통이 부족했다고 한다면 당선인은 더 열린 자세로 대화하면서 국민이 희망하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이태규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입각 의사가 전혀 없다"며 인수위원직을 돌연 사퇴했다. 안 위원장 최측근인 이 의원이 인수위원을 사퇴하자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공동정부 구상이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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