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 "케이-컬처,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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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4-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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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보균 후보자가 케이(K)-컬처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1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있는 임시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글로벌 문화를 역동적으로 이끄는 케이(K)-컬처를 위해 문화예술, 스포츠, 관광 정책으로 뒷받침하고 우리 전통 문화의 독보적인 가치와 매력을 확산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모두가 공정하게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통합은 문화를 통해 확장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을 맡아온 박 후보자는 정치부에서 대부분의 기자 생활을 했다.
 
문화와의 접점에 대한 질문에 박 후보자는 “정치부 기자를 주로 했지만 문화예술 콘텐츠, 역사,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굉장히 많은 기사를 썼다”며 “전 세계를 다니면 문화예술 박물관, 역사관, 기록관을 우선적으로 찾아간다. 결코 이 분야가 낯설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에 취임하면 이어령(1990~1991)·이수정(1991~1993) 문화부 장관, 주돈식(1994~1995)·송태호(1997~1998) 문화체육부 장관, 정동채(2004~2006) 문화관광부 장관에 이어 여섯 번째 언론인 출신 장관이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 발표한 경제부총리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 '회전문·보은 인사'로 규정하며 날선 검증을 예고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기자 시절 ‘윤비어천가’만 쏟아내던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검찰총장 시절의 윤석열 당선인을 헤밍웨이 ‘노인과바다’의 노인에 빗댄 칼럼을 언급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살아있는 권력과 맞선 데 대해 노인과바다의 노인처럼 외롭게 투혼을 발휘한다는 내용이다. 당시 윤 총장이 그 부분에 있어서 (노인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1일 박 후보자가 사외이사에서 퇴임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이날 사임서를 제출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해 3월 23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당초 임기는 2023년 3월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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