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 '구급 대원 도움 받은 30대 시민 감사 손편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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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4-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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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소방서]

경기 과천소방서가 최근 구급 대원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한 시민으로부터 자필 손편지와 함께 감사글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9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감사편지 주인공은 소방교 박연정 대원과 소방사 조재완 대원으로, 이들은 지난 4월 4일 오후 2시 40분경 과천역에 시민이 쓰러져 발작을 일으키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뒤,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는 사고 당일 진료를 받기 위해 집을 나섰던 뇌전증 환자 조씨(31)가 쓰러진 채 발작과 함께 발열증세를 보였고,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되면서 병원에 들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보호자도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수도권까지 도착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었지만 전화로 조씨의 상태를 알리며 안심시켜 줬고,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폈다.  
 

[사진=과천소방서]

한편, 조씨는 "그날은 너무 정신이 없던 터라 제대로 감사인사를 못 드린 것 같다"면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는 그 말이 저에게는 정말 감사하고 감동적이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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