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오는 10일, 尹당선인이 경제부총리 직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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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04-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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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정부조직 체계 내에서 인선할 것"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 정부의 '경제 사령탑'을 맡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선이 오는 10일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내각 인선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할 예정이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7일 서울 통의동에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낙점된 사람은 아직 없다. 검증 보고서 속도가 너무 안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꺼번에 많이 (검증 요청을) 넣어놨기 때문에 토요일까지 오면 일요일"이라며 "많이 궁금해하시니 일요일(10일)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언론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좀 더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직접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해선 '야당과의 협의'를 강조했다. 장 비서실장은 "저희가 정부조직법을 확정하더라도 거대 야당이 있지 않냐"라며 "그 안을 갖고 바로 법안을 제출하기보다는 안을 갖고 야당과 협의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하고자 하는 조금 더 효율적이고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한 정부조직법 하고 (장관 인선을) 병행해서 가긴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현 조직법 체계 내에서 인선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비서실장은 "저희가 하고자 하는 정부조직은 야당과 협의하고 의견 경청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건 국회의 몫이다. 저희가 그걸 기다렸다가 인선을 하면 국정 공백이 생기잖아. 그걸 방지하기 위해 현 조직법 체계 내에서 인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관해 장 비서실장은 "현 조직법 체계 내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가부가 가지고 있는 여러 업무가 있지 않냐. 저희가 임명 안 하면 방치하는 것"이라며 "인구 문제도 그렇고 가족 문제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현 조직법 체계 내에서 인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할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자가 갖춰야 할 조건에 대해서는 '정무적인 감각'과 '경륜'을 강조했다. 장 비서실장은 "어떤 분야의 인사든 전문적인 감각은 겸비해야 하고 좀 경륜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 분야가 경제 분야든 사회 분야든 어떤 분야든 간에 그런 기준으로 요청을 드리고 있고 경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달 출범하는 새 정부 이름을 '윤석열 정부'로 할 가능성이 크다. 장 비서실장은 "윤석열 그러면 공정과 상식, 정의가 너무 분명하다. 윤석열이라는 단어 외에 어떤 단어가 더 좋을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윤석열 정부로 간다는 게 많은 우리 인수위원들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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