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현장] 타이거 우즈 "지금은 출전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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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이동훈 기자
입력 2022-04-0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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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기자회견

  • ​내일 9홀과 파3 참가

  • "지금은 출전할 계획"

기자회견장에서 "지금은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한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금은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4월 5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이하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10야드) 프레스 빌딩 기자회견장에 착석했다.

기자회견장에는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기자회견장에 착석한 우즈는 "믿을 수 없다. 나의 팀이 나에게 기회를 줬다. 힘든 시간이었다. 침대에 있다가, 휠체어를 탔다.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다. 좋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우즈는 지난해(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직후였다.

다리가 골절됐다. 이후 우즈는 14개월 동안 크고 작은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춘 것은 2021년 12월 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PNC 챔피언십에서다. 당시 아들(찰리 우즈)과 한 조로 출전했다. 카트를 타고 대회를 소화했다.

그런 그가 마스터스 전 주 일요일인 4월 3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모습을 비췄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20분 정도 몸을 풀고, 10번 홀(파4)부터 9홀을 돌았다.

다음 날인 4일에는 저스틴 토머스,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와 1번 홀(파4) 등 9홀을 소화했다.

우즈는 이날 연습 라운드를 하지 않고 샷을 점검했다. 1시간여 남짓이다. 이어 우즈는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게 한 원동력이다. 지금은 출전할 생각이다. 남은 하루 동안 9홀을 돌 생각이다. 몸 회복 등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다음 날(4월 6일) 파3 콘테스트에 참여하고, 연습 라운드 9홀을 더할 생각이다. 9홀을 더한다면 이번 달 총 45홀을 돈 셈이다.

인터뷰 끝에 우즈는 "72홀은 긴 길이다. 힘든 도전이 될 것 같다. 할 수 있다. 강해지고 있다. 경쟁하고 싶다. 몸 상태가 좋다. 잘 움직인다. 일요일에 기회가 온다면 우승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PGA 투어 통산 82승(최다승 동률)을 쌓았다. 메이저 우승은 15승이다. 메이저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잭 니클라우스(미국·18승)와는 3승 차다.

우즈의 마지막 마스터스 우승은 2019년이다. 올해 우승한다면 2년 만에 쌓는 6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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