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총] 현대코퍼레이션 "투자전문 글로벌 종합 기업 변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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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3-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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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목적에 '신기술·VC 투자' 포함...정몽혁 회장 "조만간 유의미한 성과 보일 것"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회장이 새로운 투자사업 분야 진출을 통해 투자전문 글로벌 종합 기업으로의 변신·도약을 선언했다.

정 회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개최된 ‘제46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처럼 밝히고 조만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인사말은 장안석 현대코퍼레이션 사장이 대독했다.

이를 통해 이날 주총에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변경된 정관에는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리사이클 사업 및 관련사업 △신기술사업회사 및 벤처캐피탈 등에 대한 투자 및 관련사업 등 사업목적이 추가됐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앞으로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한 역량을 갖추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데이터 기반 경영시스템을 구축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글로벌 공급망 붕괴, 원자잿값 폭등, 미국 금리인상 등 복합적인 위기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다.

정 회장은 “지난 46년 동안 현대코퍼레이션이 걸어온 길에 평탄한 길은 없었다”며 “위기 상황에서 더 강해지는 ‘현대 DNA’를 바탕으로 모두 합심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해 거둔 신성장 동력 발굴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에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차량 내‧외장 플라스틱 부품 사출·도장 공장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한 국내 자동차 복합소재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발전사업은 5호기까지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한편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날 주총을 통해 정관 일부 변경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 김원갑 부회장(이상 사내이사), 한이봉 이사(사외이사)가 재선임됐고 김성택 도화엔지니어링 글로벌부문 부회장이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대표이사 회장 [사진=현대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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