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회 전통 발전시킬 것" 승명호 동화그룹·한국일보 회장, 고대 교우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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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3-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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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명호 동화그룹.한국일보 회장이 제34대 고려대 교우회장으로 취임했다.[사진=연합뉴스]

승명호 동화그룹·한국일보 회장(66)이 고려대 교우회장에 취임했다. 

고려대 교우회는 지난 16일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승 회장을 교우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지난 29일 오후 교내 교우회관에서 열린 교우회 정기총회에서 승 회장은 대의원들에게 승인을 받아 제34대 교우회장으로 취임했으며 3년간 35만 교우회를 이끌게 됐다. 교우회장은 연임도 가능하다. 

이날 취임식에는 유경선 연세대 동문회장(유진그룹회장)이 이례적으로 참석해 축사를 하고 꽃다발도 전달했다. 

​승 회장은 취임사에서 "35만 교우회의 중책을 맡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랑스러운 교우회의 전통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승 회장은 1983년 동화기업에 입사해 부사장,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1년 동화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승 회장은 2016년부터 고려대 경제인회장직을 맡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곽영길(영문74) 아주경제 회장, 정몽원(경영74) 한라그룹 회장과 함께 고려대 미디어학부에 ‘쿠마(KUMA·Korea University Media Academy)’ 장학기금으로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2016년 2월에는 발전기금으로 30억원을 기부, 모교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려대는 승 회장을 예우하기 위해 대강당 강의실 중 한 곳을 '한국일보홀'로 명명했으며, 경영대 스타트업연구원에는 기부자 이름을 딴 '승명호 앙트러프러너십 에듀케이션 센터'가 들어섰다.

고려대 측은 "승 회장 이름을 딴 강의실을 만든 것은 그가 그동안 보여준 노력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투명한 기금 운영 학교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가운데)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전달한 유경선 연세대 동문회장(오른쪽)이 안은숙 연세대 여자동문회 사무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대 교우회 ]

한편 국내 최대 목재 전문기업인 ​동화그룹은 동화기업·태양합성·대성목재·엠파크 등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한국일보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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