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안보실장, 尹 당선인에 '북한 ICBM 발사'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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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2-03-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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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대변인 "문 대통령 지시"

서훈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날 있었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관련 브리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윤 당선인에게 북한의 ICBM 발사 관련 동향과 정부 대응 조치, 향후 전망과 대책을 브리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안보실은 당선인 측과 정부 교체기에 외교안보 현안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이번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ICBM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으로, 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이후 서 실장을 비롯한 참모들에게 "윤 당선인에게 오늘의 상황과 대응 계획을 브리핑하고 향후에도 긴밀히 소통하라"고 주문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행해진 북한의 12번째 무력 도발이다. 합참은 이 미사일을 신형 ICBM인 '화성-17형'으로 추정했고, 북한도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화성-17형이라고 주장했다. 비행거리는 약 1080㎞, 고도는 약 6200㎞ 이상이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2018년 4월 자발적으로 한 핵실험 및 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4년 만에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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