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 재개…퇴근길 운행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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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03-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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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교통공사의 언론팀 직원이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온 장애인 단체에 대응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내부 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앞에서 서울교통공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애인단체가 24일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타기 시위를 벌여 서울 2∼4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지난달 23일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 30일 만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후 6시 45분께부터 지하철 2∼4호선에서 ‘최옥란 열사 20주기 및 2022 장애해방열사 합동 추모제’가 열리는 충무로역을 향해 이동 중이다. 이들은 충무로역에서 추모제를 진행한 뒤 1박 노숙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故) 최옥란씨는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장애인 의료비를 고려하지 않은 최저생계비는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내는 등 장애인 운동에 앞장섰다.
 
그러나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아들의 양육권 소송을 준비하던 중 최저생계비 수급자는 양육권자가 될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다 지난 2002년 3월 26일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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