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용산 검토한 尹, 결국 국회서 취임식...김건희 첫 공개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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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3-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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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위원회 인선과 업무추진 현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오는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다. 용산 시민공원, 광화문 광장, 시청 광장 등도 후보에 올랐지만 시민 불편과 코로나19 방역 등을 이유로 기각됐다.
 
박주선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은 23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자 국민의 대표 기관"이라며 "국민들에게 대통령 취임식장으로 전통적으로 인식됐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국회의사당 앞마당은 최대 5만 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우천 시에는 국회 본관 중앙홀(로텐더홀)에 최대 400명까지 취임식에 참석하는 방안이 가능하다. 다만 취임식 규모는 코로나19 방역상황 등을 감안해 과거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에는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전직 대통령, 통합의 메시지를 고려한 초청 국민(약 500명)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부인께서 참석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도 국민통합이라는 차원에서 될 수 있으면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 총감독은 윤 당선인 비서실 특보인 이도훈 홍익대 교수가 맡는다. 제일기획 브랜드익스피리언스솔루션 본부장 출신으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등을 감독한 공연기획 전문가다.

취임사는 이각범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가 총괄한다. 김영삼 정부에서 정책기획수석비서관,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을 역임했다. 

박 위원장은 "국가정보화 사업 추진을 통해 세계적 정보기술(IT) 강국에 오를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한 분"이라며 "당선자의 국정철학을 깊이 있게 이해하면서 비전과 희망을 심어주는 최고의 취임사를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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