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 사건' 수원지검 형사6부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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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03-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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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차장검사 사의 표명 이유..보완 수사 의견 묵살"

박은정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사진=연합뉴스 ]

'성남FC 후원금 수사 무마 의혹'으로 고발된 박은정 성남지청장 사건이 수원지검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중복수사를 피하고자 지난 15일 박 지청장의 사건을 수원지검에 이송했다. 이후 수원지검은 박 지청장 사건을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로 넘겼다. 

수원지검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현재 분당경찰서가 보완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서 박 지청장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검찰이 박 지청장을 소환 조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앞서 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 박 지청장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박하영 전 차장검사의 건의를 수차례 묵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년~2016년 두산·네이버 등에게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기업들에게는 건축 인허가 등 편의를 줬다는 내용이다. 분당경찰서는 지난해 9월 이 상임고문에게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불송치 처분했다.

고발인 측이 이의신청하면서 성남지청에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 여부가 검토됐다. 이 과정에서 박 지청장이 성남FC 의혹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수사팀 요청을 수차례 묵살했고, 이 때문에 박 전 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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