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를 통해 배우는 한국 문화 어렵지만 특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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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3-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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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들 대상 한국어 강좌 인기

온라인으로 한글과 우리나라 문화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들[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시(詩)를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 글로벌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한국어 Talk & Talk’ 1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주제 토론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시(詩)로 말해요’로 외국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국 시에 대해 배우고 시를 쓰는 방법을 익히는 한편 각자가 쓴 시에 대해 소개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온 힐라 할레비 씨는 “글로벌센터 한국어 고급반 수업을 듣고 있는데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국 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특별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1기 행사에 이어 2기를 ‘영화로 말해요’라는 주제로 한국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구성, 우리나라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센터 한국어 강좌는 지난해 총 500여명의 외국인들이 수강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올해에는 높은 수요를 반영해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점심 회화 수업을 추가 개설, 총 13개의 반이 운영되고 있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이 흥미로운 다양한 주제 토론을 통해 새로운 각도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거주 외국인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행사들을 통해 외국인들의 정주환경이 나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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