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美인플레 경계심 확산에 日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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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3-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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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양회 폐막...상하이종합, 연이틀 강세

 

[사진=로이터]

11일(현지시각) 아시아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이날 하루 만에 다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527.62포인트(2.05%) 내린 2만5162.78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30.49포인트(1.67%) 하락한 1799.54로 거래를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날 발표된 미국 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크게 웃돌며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한층 자극된 여파를 이어받았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7.8%)를 웃돈 동시에 지난 1982년 1월(8.3%) 이후 40년 만에 최고 상승폭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6포인트(0.41%) 상승한 3309.75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42포인트(0.62%) 오른 1만2447.37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7포인트(1.15%) 뛴 2665.46으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처음으로 뉴욕증시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있는 중국 기업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장중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이날 폐막, 주요 핵심 산업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커지자 장 막판에 상승 마감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양회 폐막 후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내수 소비 시장 부양을 위해 감세와 기업 비용 감축, 일자리 안정, 투자 소비 촉진 등의 정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46포인트(0.97%) 하락한 1만7264.74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현지시각 오후 3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37포인트(1.14%) 내린 2만652포인트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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