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선관위원장 "사전투표 미흡한 준비 사과…투·개표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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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03-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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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한 긴급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8일 "확진자 및 격리자 선거인의 사전투표관리와 관련해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 중앙선관위 과천청사 기자실에서 20대 대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내용의 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번 사전 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한 사과와 향후 철저한 투표장 관리를 통한 유권자의 투표 참여 독려가 주 내용이다.

그는 담화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0만 명이 넘는 힘든 상황임에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인 36.93%를 기록하며, 많은 유권자께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라며 "국민 여러분의 확고한 주권의식과 높은 선거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확진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투표에 참여해 주신 유권자들께 감사드리며,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유권자 및 현장에서 고생하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노 위원장은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는 심기일전하여 모든 유권자가 참정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였고, 투·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권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물품도 비치했으며, 유권자들도 투표참여 국민행동수칙을 지켜주기를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확진 혹은 격리자를 위해서는 투표일 당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가 가능하다고 노 위원장은 설명했다.

노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뜻이 담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무겁게 여기고,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투·개표를 관리하겠다"라며 "정정당당히 경쟁한 후보 여러분도 선거결과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화합에 힘써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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