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MBX 코인 10억개 발행...유동화에 10% 사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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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3-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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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이킹 등 생태계에 75%, 임직원 보상에 10% 등 사용

  • 생태계 수수료 중 50%는 소각...코인 가치 유지에 노력

  • 플랫폼 및 지갑 구축 시작으로 P2E 게임 사업 본격화

MBX 백서[사진=넷마블]

넷마블이 7일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마블엑스(MARBLEX, MBX) 공식 웹 사이트를 열고 MBX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총 10억개의 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며, 생태계와 커뮤니티(스테이킹 등)에 75%를 사용한다. 이밖에 유동화(매각) 10%, 임직원과 계열사 보상에 10%, 에어드롭 등 마케팅 활동에 5% 등을 사용한다.

알려진 것처럼 MBX 생태계는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기존 이더리움 기반 네트워크의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거래 속도'와 '가스비(Gas Fee,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넷마블은 백서를 통해 MBX는 게임별로 생성된 프라이빗 체인을 브릿지 체인에 연결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게임마다 네트워크(프라이빗 체인)를 구축해 지연시간을 줄이는 한편, 각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는 네트워크(브릿지 체인)를 통해 거래 수수료를 최소화한다.
 

토큰 활용 계획[사진=넷마블]

특히 브릿지 체인을 통해 수많은 게임 생태계를 상호 연결하고, 외부 개발자의 게임이나 서비스를 접목하는 플랫폼·퍼블리셔로서 생태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체불가능토큰(NFT)를 게임 아이템에 적용해 개인이 소유할 수 있도록 한다.

MBX 플랫폼에서 주로 다룰 게임은 다중 사용자 역할수행 게임(MMORPG), NFT 기반 카드수집 게임, 스포츠 게임 및 캐주얼 게임 등이다. MMORPG의 경우 게임을 통해 얻은 수익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아이템 등 재화를 구매하는데 다시 쓰이면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고, 카드수집 게임은 NFT 기반 교환과 거래로 수집욕을 충족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플레이 시간이 짧은 캐주얼 게임과 스포츠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통해 사용자 유입과 게임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토큰 생태계는 크게 공개 토큰 MBX, 브릿지 토큰인 MBXL(MBX 링크), 각 게임별 토큰 등으로 나뉜다. 플랫폼 내 게임에서 획득한 전용 토큰을 MBXL과 교환하고, MBXL을 다른 게임 토큰 혹은 MBX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최상위 토큰인 MBX가 향후 거래소에 상장할 경우, 사용자는 이를 이더리움이나 현금으로 환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신규 게임이 플랫폼에 등장하더라도 기존 사용자가 재화를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생태계 지속 가능성도 키울 수 있다. 즉 진입장벽 문제를 해결해 잘 만든 신규 게임도 새로운 사용자를 대거 유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토큰 가치 폭락을 막기 위해 소각도 진행한다. 서비스에서 발생한 수수료 50%는 소각하고, 나머지 50%는 성장 펀드에 적립해 장기적으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플랫폼 로드맵도 공개했다. 우선 플랫폼과 지갑 등을 먼저 구축하고, P2E 게임으로 출시 예고한 A3: 스틸 얼라이브를 올해 선보인다. 이후 MBX 플랫폼 정식 공개와 함께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를 온보딩할 계획이며, 이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몬스터길들이기: 아레나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MBX 생태계[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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