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더' '굿보스' '리프레쉬' 안방극장에서 만나는 다양성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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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3-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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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서 만나는 다양성 영화들[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페인 명품 제작진의 스릴러 '더 마더'부터 하비에르 바르뎀의 리얼 직장 블랙코미디 '굿 보스', 가수 KCM의 음악 치유기를 담은 영화 '리프레쉬'까지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영화 '더 마더'는 한때 촉망받는 발레리나였던 주인공이 순간의 유혹에 넘어가 브로커에게 팔아넘겨 버린 아기를 되찾기 위해 펼치는 처절한 몸부림을 담은 충격 스릴러다. '더 플랫폼' '인비저블 게스트' '줄리아의 눈' '마마'를 탄생시킨 명품 스페인 스릴러 제작진이 한데 모여 탄생한 작품이다. 유아 인신매매라는 충격적인 소재와 서정적인 미장센의 이색적인 결합, 그리고 제53회 시체스 영화제 음악상을 거머쥔 압도적인 사운드는 극장가의 큰 주목을 끌었다.

2월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더 마더'는 영국의 떠오르는 신예 로지 데이와 '리코리쉬 피자', '메멘토'의 해리엇 샌섬 해리스, 그리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나탈리아 테나가 압도적인 연기 앙상블을 펼치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탄탄히 했다. 또 브로커에게 넘겨버린 아이를 되찾기 위해 그들의 외딴 대저택에 잠입하며 벌어지는 충격적이고도 독창적인 이야기는 과연 주인공이 아이를 되찾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또 하나의 명작 스릴러로서 안방극장의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하비에르 바르뎀의 코미디 영화 '굿 보스'도 안방극장에서 만난다. 영화는 우수기업상 최종 후보에 오른 갑질 사장 '블랑코'가 심사위원 방문 전까지 골칫거리 직원들을 해결하려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리얼 직장 블랙코미디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국내외 영화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은 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비우티풀' '007 스카이폴'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등 작품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 2대째 내려오는 저울 제조 회사의 사장 '블랑코'로 분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갑질을 일삼는 그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은 현실에도 만연한 행태로 많은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하비에르 바르뎀은 그가 맡은 역할을 단순한 악인으로만 표현하지 않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표현해 블랙코미디 장르의 묘미를 극대화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렇듯 하비에르 바르뎀의 놀라운 연기력과 더불어 사내 갑을 관계를 뛰어난 미장센과 몰입도 높은 서사로 풍자한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감독의 작품 '굿 보스'는 스페인의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고야상에서 총 1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 편집상을 최종 수상하며 6관왕에 오르는 명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2022 스페인영화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 수상, 2022 페로즈 어워즈 남우주연상, 각본상, 최우수 코미디 작품상을 받는 등 유수 영화제에서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IMDb 평점 7.4점,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1%를 기록해 작품성과 오락성을 두루 갖춘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가수 KCM 주연의 영화 '리프레쉬'도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물간 가수 'K'가 국립 마음 치유센터 환자들의 음악치료를 담당하게 되고 그들과 음악 경연 대회를 준비하면서 서로를 치유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영화는 KCM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대본 리딩 장면이 방영되는 등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기억의 밤', '침입자' 음악을 맡아 영화의 몰입감을 높였던 김태훈 음악감독이 '리프레쉬' OST를 담당해 명랑한 음악을 선사했다. 또한 KCM, 왁스, 박봄 & 산다라 박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던 김길영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음악 영화 '리프레쉬'의 완성도를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로 사랑받은 KCM은 극 중 치유센터 환자들의 음악 강사 'K'로 분해 연기에 도전한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 홍경인은 'K'의 곁을 지키는 매니저 역할을 맡아 완벽 호흡을 보여주고, 김찬미는 사연 있는 음악가 '현주' 역으로 KCM과 감미로운 듀엣을 선보인다. 여기에 격투기 선수에서 20만 구독자 유튜버가 된 명현만까지 출연, '리스레쉬'만의 신선한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편 '더 마더' '굿보스' '리프레쉬'는 IPTV부터 홈초이스, 네이버 시리즈온, 스카이라이프 등 다양한 VOD 플랫폼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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