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고차 시장, 1000만원 이하 가성비차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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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3-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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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1000만원 이하 중고차가 관심을 받고 있다.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인해 가성비 차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3월 중고차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3일 밝혔다.

최근 유가 상승 및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세단, 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차종별로 저렴하면서도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차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향후 시세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케이카는 세단형 차종 중 르노삼성 SM3 네오·SM3 Z.E, 현대자동차 더 뉴 i30·더 뉴 아반떼 등 준중형 차량 시세가 지난달보다 최소 3.8%에서 최대 5.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형급 차량 현대차 YF 쏘나타 시세도 5% 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경차와 SUV 역시 1000만원 이하 모델의 시세 증가폭이 컸다. 쉐보레 스파크, 기아 올 뉴 모닝·더 뉴 모닝이 각각 5.5%, 3%, 3%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출시된 지 7~8년이 지나 감가를 거친 기아 쏘렌토R·스포티지R, 쉐보레 캡티바 등 역시 중고차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모델들로 각각 2.4%, 1.6%,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케이카는 진단했다.

실속을 챙기는 흐름은 수입차 시장에서도 역시 이어졌다. 수입차 중 1000만원 안팎의 가격대 모델인 아우디 A1, 폭스바겐 폴로, 더 뉴 파사트 등이 1.0%에서 2.2%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박상일 케이카 PM 팀장은 "유가 상승 및 대·내외적인 경제 환경 변화 등 불안한 상황으로 인해 경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2월보다 전반적으로 1000만원 이하의 차량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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