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러시아 대량학살 조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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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2-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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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도심이 27일(현지시간) 통금 조치의 영향으로 텅 비어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제2도시 하리코프에 러시아군이 밀고 들어오면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나흘째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비판하고 있다.
 
27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를 통한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는 악의 길을 걷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범죄 행위에서 대량학살의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3분 20초 분량의 연설에서 ‘대량학살’이라는 단어까지 언급하며 러시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 세계는 러시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결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더 많은 도시를 폭격하고 더 많은 아이를 무자비하게 살해할 것”이라며 “민간인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고의로 발전소, 병원, 유치원, 주거지구 등 일상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전술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 각지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강력한 반전 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동쪽과 남쪽, 북쪽 지역을 모두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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