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3기 신도시서 6100가구 공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22-02-27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5차 공공 사전청약 1800가구·4차 민간 사전청약 4300가구 동시 공고

[민간 4차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1800가구 규모의 공공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과 4300가구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 등 총 61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로, 지난해 7월 이후 공공분양은 3만2000가구, 민간 분양은 7000가구가 공급됐다.

국토부는 연내 7만호를 목표로, 분기별로 1만호 이상씩 연속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급은 공공분양은 3기 신도시, 민간분양은 2기 신도시 위주로 진행된다.

◇남양주 왕숙, 인천계양 등, 5차 공공 사전청약...1800가구 공급

이번 공공 사전청약은 남양주왕숙(582가구), 남양주왕숙2(483가구), 인천계양(284가구)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가정2(491가구) 등에서 진행되며, 신혼희망타운은 총 1840가구가 공급된다. 

우선 수도권 동북부에 위치한 남양주왕숙(A20블록)‧왕숙2(A4블록) 신도시에서는 총 1065가구 규모가 공급된다. 해당 지구는 GTX-B노선,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등이 계획돼 30분대에서 서울 접근이 가능하고, 전체 면적의 약 30%가 녹지, 11.9%가 일자리 공간으로 조성돼 동북부의 경제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지난해 1차 사전청약에서 12.8대 1(신혼희망타운)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지구로, 이번에는 284가구(A17 블록)가 공급된다.
 
해당 지구는 S-BRT등을 통해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과 연결되고, 판교 테크노벨리의 1.7배에 달하는 일자리 공간을 비롯해 아이돌봄 교육도시, 스마트시티 등으로 특화 개발된다.

인천가정2는 사전청약으로 처음 공급되는 지구로 전체 2000여가구 주택(인구 약 5000명) 중 이번에 491호(A2 블록)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지구의 추정분양가는 3억~4억원 수준으로 주변시세대비 60~80% 저렴하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을 합산한 분양가상한제를 통해 산정됐다. 3.3㎡(평)당 추정분양가는 인천계양‧가정2는 1401만~1420만원, 남양주왕숙‧왕숙2는 1540만~1648만원 수준이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통해 최대 30년간 연 1.3%의 저금리(고정금리)로 집값의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본 청약 시점에 신혼희망타운 주택 공급 가격이 총 자산기준을 초과할 경우 가입 가능하다.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및 소득ㆍ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신혼희망타운 신청자격은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중 무주택 가구구성원이어야 한다. 공급물량의 30%는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 우선 공급(1단계)하고, 나머지 70%는 1단계 낙첨자 및 잔여자 대상으로 공급(2단계)한다.

이번 사전청약은 다음달 16~18일에는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3월21~23일에는 수도권 거주자 대상으로 접수가 진행되며, 3월 31일에 사전청약 당첨자가 우선 발표되고, 추후 자격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인천 검단, 의왕고천 등 2기 신도시서 4300가구 공급

한편 국토부는 4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으로 인천검단, 아산탕정, 등 2기 신도시와 의왕고천, 부산장안, 울산다운2, 남청주현도 지구에서 총 4300여 가구를 공급한다. 
 
4차 민간분양에는 호반(호반 써밋), 제일(제일 풍경채), 대광(대광 로제비앙), 대방(대방 디에트르), 우미(우미 린) 등 5개 업체가 참여하며, 모두 전용면적 84㎡이상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154가구(4%) 공급된다.

인천검단지구는 총 7만5000가구의 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며, AB13블록에서는 전용 84㎡, 97㎡ 등 총 941가구(사전청약 815가구)를 호반건설에서 공급한다.

의왕고천지구는 총 4600가구의 주택을 계획 중에 있으며, B-2블록에서는 전용 84㎡ 총 900가구(사전청약 810가구)를 제일건설에서 공급한다.

아산탕정지구는 총 2만7000가구의 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광에서 2-A12블록 내 전용 84㎡, 103㎡ 등 총 459가구(사전청약 368가구)를 공급한다.

부산장안지구는 총 2000가구의 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며, B-3블록에서는 전용 84㎡, 110㎡ 등 총 507가구(사전청약 410가구)를 대방에서 공급한다.

울산다운2지구는 총 1만3000가구의 주택을 계획 중에 있으며, B-2블록에서는 전용 85㎡ 총 1436가구(사전청약 1293가구)로 우미개발에서 공급한다.

남청주 현도 일반산업단지는 약 881가구의 공동주택을 계획중에 있으며, B-1블록에서는 전용 85㎡ 총 656가구(사전청약 591가구)로 호반건설에서 공급한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되며,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는 인천검단은 4억~5억원대(3.3㎡당 1300만원), 의왕고천은 6억원대((3.3㎡당 1900만원), 아산탕정은 3억~4억원대((3.3㎡당 1100만원) 등으로 인근 시세 대비 15%~30% 이상 저렴하다. 다만 이 분양가는 신청일 기준 추정 가격이기 때문에 설계 및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이 반영되면 본 청약시점에 변경될 수 있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아울러, 전체 공급물량의 28%인 1200여 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특히 일반공급분 추첨물량(773가구) 외에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436호)도 추첨제로 공급급돼 1인 가구 및 소득기준을 초과한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청약 접수는 다음달 10~16일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되며, 3월18~22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 및 청약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