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이동노동자 노동환경 아직 열악한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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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2-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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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노동자 쉼터 문 열어

  • 휴게실, 다목적실, 탕비실, 안마의자 등 갖춰

최대호 시장 [사진=안양시]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2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과 택배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업무량도 증가하고 있으나 이주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아직 열악한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날 최 시장은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 등에 종사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설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접근성을 감안,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앞 삼일프라자 4층에 위치해 있다.

최 시장은 1억6000만원을 들여 쉼터를 마련했다. 이곳은 127.6㎡규모에 중앙휴게실, 다목적실, 탕비실 등을 갖추고 있는데다 여성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전용 휴게실도 별도 마련돼 있다고 귀띔했다.

또, 안마의자, 테이블, PC, 휴대폰 충전기 등이 비치돼 있어, 이곳을 찾는 이동노동자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운영시간은 월요일 ∼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다.
 

[사진=안양시]

최 시장은 택배기사,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등 근로 장소가 일정하지 않게 길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동노동자들이 피로를 풀고 충전의 시간을 갖는 좋은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동노동자분들이 휴식과 충전을 하시길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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