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친환경 SUV 'QM6' 소비자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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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2-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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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함 앞세워 3만7000대 판매

코로나19 영향으로 차박과 캠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SUV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만듦새가 남다른 르노삼성자동차의 친환경 SUV QM6가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SUV를 포함한 레저용 차(RV)의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총 149만4070대 중 80만8639대가 RV인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에서도 SUV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내수 시장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23만1917대 규모다. 이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13만1295대로 56.6%에 이른다.

르노삼성 역시 SUV 판매량이 부쩍 증가했다. 그중 현실적인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는 'QM6 LPe'가 2만3732대로 르노삼성 내 가장 높은 내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은 모델인 QM6 GDe가 1만3869대로 2위에 올랐다. QM6의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QM6는 SUV임에도 소음이 없는 모델로 평가됐다. 종전까지 'SUV는 디젤'이라는 인식은 2017년 QM6 GDe가 나오면서 흔들리게 됐다. 결국 QM6 GDe는 2018년 중형 가솔린 SUV 판매 1위에 올라서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2019년 QM6 LPe를 선보인 QM6는 '조용한 중형 SU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QM6 GDe의 2리터(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4마력이며, 최대토크 20.4㎏·m를 발휘한다. 준수한 수준의 힘을 내면서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효율도 끌어올렸다. 18인치 휠 기준으로 복합연비가 12㎞/ℓ다.

QM6 LPe는 출력·트렁크·시동 등 LPG 차에 대해 지적된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며 베스트셀러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비결은 3세대 LPLi(Liquid Petroleum Liquid Injection) 엔진이다. LPG 가스를 액상으로 연료실에 분사하면서 문제 해결에 성공한 것이다. QM6 2ℓ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이며, 최대토크 19.7㎏·m를 발휘한다.

아울러 QM6 LPe의 도넛 탱크도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도넛 탱크는 가스통 모양인 기존의 봄베형 탱크 대신 트렁크 하단 예비타이어가 들어가는 공간에 넣은 납작한 형태의 도넛 모양 탱크를 말한다.

르노삼성은 수준 높은 기술의 플로팅 구조로 도넛 탱크를 설계했다. 트렁크 하부 플로어와 탱크가 접촉하지 않도록 떠 있는 상태로 차체에 고정했다. 내구성 개선과 동시에 도넛 탱크 내부 연료펌프의 진동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놓은 비책이다.
 

2022년형 QM6 [사진=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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