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우크라] 블링컨 "미-러 외교장관회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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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2-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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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침공으로 회담 무의미"

미국은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미-러 외교장관 회담을 취소하기로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하며 회담을 위한 전제조건을 어겼다는 것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 직후 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제 침공이 시작되려 하고, 러시아가 외교에 대한 거부를 분명히 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이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오는 24일 만나 유럽 안보에 대한 각 측의 우려를 논의키로 한 바 있다"며 "단 그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경우에 한해서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라브로프 장관에게 회담 취소를 알리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CNN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번 회담 취소를 통해 더 이상 러시아와의 외교적 해법을 추구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도 조만간 예정됐던 라브로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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