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도약 위해 선제적 맞춤형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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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02-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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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4일에 열린 4차 미래발전자문위원회에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왼쪽 다섯째)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여섯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진공]

경제 대전환기 중소벤처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미래발전자문위원회 소속 중소기업 분야 전문가 9인은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위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출범한 미래발전자문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과 사업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자문단으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등 산‧학‧연 각계 전문가 9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됐다.
 
전문가 9인은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하며 급격한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중소벤처기업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후 중소벤처기업의 주요 애로사항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정리해 정책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중진공에 제시했다.
 
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 위기 극복과 도약을 위한 8대 정책 과제를 제언하며 “국민 경제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이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환경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제적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가 제언한 8대 정책 과제는 △경제안보와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 구축 △ESG 경영과 탄소중립 신시장 진출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 확대 △산업 재편기 중소벤처기업 구조혁신 지원 강화 △유통·판로망 변화에 따른 공동 플랫폼 구축과 상생형 마케팅 △지역특화·지역 정착형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 △중소벤처기업 자금 조달 채널 다양화 △기업가 정신 고취 및 우수인력 유입 촉진이다.
 
이번 정책 제언에는 황철주 위원장, 김연성 인하대학교 교수,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손수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심규호 전자신문인터넷 대표,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임병훈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텔스타홈멜 대표), 지민웅 산업연구원 본부장 등 9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황 위원장은 “혁신과 성공은 리스크, 속도, 시간의 변수를 극복한 결과”라며 “이번 제언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지원으로 이어져 기업들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협력과 혁신을 통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미래발전위원회가 제언한 정책 과제는 중소벤처기업을 경제구조 전환의 주역으로 육성하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라면서 “중진공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과제들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현장과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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