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국 CPTPP 가입 적극적으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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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2-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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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한구 통상본부장, 뉴질랜드 통상장관과 화상회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이 15일 오후 세종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데미언 오코너 뉴질랜드 통상장관과 화상 회담을 하고 있다. 2022.2.15.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부의장국인 뉴질랜드가 우리나라의 CPTPP 가입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데미언 오코너 뉴질랜드 통상장관과 화상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올해 4월 가입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CPTPP 가입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뉴질랜드 지지를 요청했다. 뉴질랜드는 신규 가입 업무를 전담하는 CPTPP 기탁국이자 부의장 국가다.

이에 오코너 장관은 "한국의 CPTPP 가입 검토를 적극적으로 환영·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CPTPP 가입과 관련해 양국이 지속해서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제시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공급망 협력과 대중국 수출 통제 등을 목표로 한 인·태 지역 경제협력을 추진 중이다.

여 본부장과 오코너 장관은 IPEF가 개방성·투명성·포용성을 바탕으로 여러 국가가 수용 가능한 기준과 협력을 포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가입을 신청했다. DEPA공동위원회는 그해 10월 가입 개시를 결정했고, 올 1월에는 첫 가입작업반 협상(화상회의)을 벌였다.

양국은 DEPA가 규정한 전자결제·핀테크·사이버보안 등의 협력은 물론 새로운 디지털 경제 협력 사업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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