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패션 "10명 중 7명, 코로나19 이후 해외직구 첫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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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2-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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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패션 명품 해외직구 이용 설문조사 결과[사진=캐치패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환경이 명품 해외직구(해외 직접 구매)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직구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100% 정품’ 여부로 나타났다.
 
15일 캐치패션이 최근 1년 이내 해외직구로 명품의류 또는 명품잡화 구매 경험이 있는 2049세대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가 시작된 최근 2년 이내 명품 해외직구를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명품 해외직구를 시작한 시점으로 1~2년 이내 33.8%, 1년 이내 33.4%로 합치면 67%를 넘는다. 2년 이상은 32.8%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남성 중 1년 이내 명품 해외직구를 시작한 비중이 43%에 달했으며, 코로나 이후 해외직구를 시작한 비중은 총 77%를 차지했다. 20대 여성도 68.7%로 조사되는 등 MZ세대의 명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해외직구 명품의류·잡화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100% 정품’(31%)이 1위로 꼽혔다. 정가품 걱정없이 쇼핑하기 위해 손품을 팔아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관부가세를 포함한 최종 구매가 확인(14.6%), 최저가(13.1%)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직구 이용 경로에 대한 질문에는 ‘해외직구 사이트 직접 방문’(22.3%) 방식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국내에서 운영되는 플랫폼 중 ‘해외직구 가격 비교 사이트’(18.1%)가 뒤를 이었다. 이어 ‘오픈마켓 해외직구 서비스’,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명품 해외직구 채널은 마이테레사, 매치스패션, 육스, 샵밥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치스패션과 마이테레사는 2명 중 1명이 알고 있고, 구매 경험률 25% 이상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영국과 독일에 소재한 대표적인 명품 직구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캐치패션과 공식 계약이 체결된 파트너사로 실제 캐치패션 내에서도 구매 비중이 가장 높다.
 
캐치패션은 ‘100% 정품’을 취급하고, ‘국내 명품 가격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병행수입이나 구매대행 없이 해외 브랜드 및 브랜드 공식 유통 채널과 정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기존의 오픈마켓형 플랫폼에서 진화한 형태로 글로벌 파트너사의 각 채널을 직접 연동해 한 곳에 모아 놓은 럭셔리 애그리게이터(공식 판매처 연동) 플랫폼이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등이 제한되면서 직구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명품 소비자들은 구매 경험이 늘수록 직접 100% 정품 최저가를 찾는 노력을 하게 되고, 취향과 개성에 따라 선호하는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안목도 높아진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찾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위해서도 해외직구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2월 3일 발표한 ‘2021년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직구 거래액이 전년대비 26.4%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5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 직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 중인 가운데, 의류 및 패션상품(1조9918억원)은 전년 대비 27.7% 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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