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야 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해 지정학적 도전과 반도체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만 외교부는 우즈중 정무차장(차관)이 8일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 등 한국 국회의원 방문단과 오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양측이 대만·한국 관계와 지정학적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 정치·경제 및 문화 교류,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 의제를 놓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우 차장은 "대만과 한국은 모두 권위주의 확장에 맞서는 민주 국가"라며 "양측은 문화와 경제·무역, 반도체 공급망 등 분야에서 견실한 협력 기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적 대만을 유지하는 것은 한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며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에 따르면 박수영 의원은 대만의 경제와 반도체 산업 발전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며,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 달러를 돌파한 경험이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곽상언 의원은 한국과 대만의 수도 간 교류 강화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원 의원은 정계 입문 전 음악·문화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과의 문화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만 외교부는 "대만과 한국은 글로벌 민주 진영의 중요한 파트너로, 양국의 경제·무역 및 인문 분야 실질 교류가 긴밀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 대만과 한국의 양자 무역 총액은 900억 달러(약 136조원)를 돌파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고, 한국은 대만의 3대 무역 파트너로 올라섰다"며 "한미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국은 대만해협의 평화가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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