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尹, 구둣발‧TV토론 거부, 국민과 다른 후보 모두에 예의 아냐"

"윤 후보 때문에 대통령 후보 검증 기회, 역대 최저치 기록 전망"

13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예결위 간사 회담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구둣발도 TV토론 거부도, 국민과 다른 후보 모두에게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또 토론을 거부했다.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유는 더 가관"이라며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란다"며 비판의 수위를 올렸다.

그는 "윤 후보 때문에, 대통령 후보 검증 기회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2007년 대선은 총 47회, 2012년 대선은 15회, 2017년 대선은 17회의 토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5.6%의 유권자들께서 TV토론이 후보 결정에 도움이 된다고 했고, 무려 30%가 넘는 유권자들은 TV토론을 보고 최종적으로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토론을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 윤 후보도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TV토론에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