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11월의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한 '갓고을마을'을 선정했다. 가을 김장철을 맞아 지역 특산물인 돌산갓을 직접 수확하고 갓김치를 담그는 체험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갓고을마을은 삼면이 바다와 맞닿은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농촌의 정취와 남해안 어촌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특히 여수의 대표 특산물인 돌산갓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해풍을 맞고 자란 돌산갓은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이 특징으로, 여수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인 갓김치의 주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단순히 김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의 생산 과정과 전통 식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관광객과 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보리빵 만들기, 갓강정 만들기, 갓 천연비누 만들기 등 지역 농산물과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농촌체험뿐 아니라 마을과 연계한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농업과 어업이 공존하는 남해안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자연학습의 기회를, 도시민에게는 농어촌의 생활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단체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마을에는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돼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의 현장체험학습을 비롯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단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숙박시설은 4인용 객실 5동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한옥 숙박시설과 펜션 등도 이용할 수 있어 체류형 농촌관광이 가능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역 특산물과 자연환경을 연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농촌 방문객 유치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은령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업정책과장은 "여수 갓고을마을은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마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한 농촌체험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육성과 지원을 통해 농촌 관광객 유치와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 173곳이 지정돼 있으며, 지난해 이들 마을을 찾은 방문객은 126만 명, 매출액은 138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농촌지역의 소득 창출과 도시·농촌 간 교류를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별 특산물과 고유한 농어촌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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