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제2 스튜디오 물적분할 설립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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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2-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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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주 반발·정치권 규제 우려

[사진=연합뉴스]

CJ ENM이 콘텐츠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한 물적분할 방식의 제2 스튜디오 설립 계획을 재검토한다.

CJ ENM은 9일 제2 스튜디오 설립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공시했다. 

CJ ENM은 "당사는 스튜디오 설립과 관련한 이해관계자 질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1월 19일 '물적분할을 통한 신설법인 설립 추진 계획'을 공정 공시한 바 있다"며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사업의 주요 제작 기능을 물적분할해, 스튜디오 신설을 추진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물적분할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 규제 환경 변화 등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바, 스튜디오 설립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재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CJ ENM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 인수를 밝히며 물적 분할을 통해 멀티 장르 콘텐츠를 제작하는 별도의 스튜디오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효율적인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콘텐츠 확대를 통한 지식재산(IP) 유통 등 수익사업 극대화를 위해서다. 

그러나 주주 반발이 이어지고 정치권에서 기업의 물적분할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며 설립 방식 수정을 검토하는 것이다. 

CJ ENM은 제2 스튜디오 설립과 관련 "현재 확정된 바는 없으며, 향후 구체적인 결정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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