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21년 영업익 9516억원...서든·피파 캐시카우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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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2-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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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년 매출 2조8530억원...라이브 게임 선전으로 매출·영업익 감소 최소화

  • 올해 던파 모바일 필두로 다양한 신작 출시 강조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넥슨이 신작 출시 지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연간 실적을 냈다. 올해는 3월 출시를 예정한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을 필두로 최대 6종의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8일 넥슨은 지난해 2조8530억원(약 2745억엔, 1039.5원 환율 적용)의 매출과 9516억원(약 915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조1943억원(약 1149억엔)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8%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04% 급증했다.

업계에선 '블루 아카이브' 외에 별다른 신작 게임 출시가 없었음에도 서든어택, 피파온라인4 등 PC 게임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은 올해 국내 법인인 넥슨코리아에서 준비한 다양한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먼저 다음 달 24일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던파 모바일의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던파 모바일은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의 인기 IP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한 게임이다. 먼저 국내 시장에 출시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한 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와 지속해서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내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아크 레이더스', '히트2', '던전앤파이터 듀얼', '마비노기 모바일' 등 비디오 게임기, 콘솔, 모바일 등 여러 플랫폼을 아우르는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충성 이용자층을 결집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서든어택은 '서든패스'와 같은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토대로 시즌마다 새 캐릭터와 무기를 출시하며 3분기 연속으로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전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2021년은 주요 라이브 게임의 꾸준한 흥행 속에서 대형 신규 IP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 한 해였다"며 "올해 넥슨 최고의 기대작을 출시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848억~927억엔의 매출과 329억~397억엔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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