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원에 나서는 등 여름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합천읍사무소에서는 갑작스럽게 쓰러진 민원인을 공무원이 신속하게 응급조치해 안전하게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도록 도운 사례도 전해졌다.
합천군은 오는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정양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어린이 에어바운스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시원한 여름 놀이터, 합천 키즈 바캉스’를 주제로 마련된 물놀이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시설 점검과 휴게시간으로 운영을 중단한다. 하루 6회, 회차별 45분간 운영한 뒤 15분간 휴장하는 방식이다.
회차별 이용 인원은 75명으로, 하루 최대 450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은 현장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어린이용 에어바운스 물놀이시설과 유아용 풀장, 휴게시설 등이 설치된다.
행사 기간 금·토·일요일에는 물총대전과 물풍선 과녁 맞히기, 어린이 타투 스티커, 비눗방울 놀이, 에어바운스 버블폼 이벤트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8월 4일과 11일은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폭우와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일시 중단되거나 휴장할 수 있다.
조홍남 합천군 관광진흥과장은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준비했다”며 “군민과 관광객들이 정양레포츠공원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읍사무소에서는 민원 업무를 보러 온 주민이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쓰러졌으나, 현장에 있던 공무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무사히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합천읍에 따르면 지난 24일 민원창구에 있던 민원인이 갑자기 발작 증상을 보이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맞춤형복지담당 임초혜 주무관은 즉시 민원인의 상태를 확인한 뒤 기도를 확보하고 안전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응급조치했다. 이어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호흡과 의식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폈다.
임 주무관은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민원인의 상태와 응급처치 내용을 전달했으며, 민원인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임 주무관은 간호직 7급 공무원으로,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응급상황에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합천읍장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담당 공무원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대응했다”며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민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사람뿐 아니라 폭염에 노출된 가축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지역 한우농가를 찾아 ‘고온기 가축 피해 예방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로 발생할 수 있는 가축의 생산성 저하와 폐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기술지원에는 국립축산과학원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합천군농업기술센터, 외부 전문 컨설턴트 등 9명이 참여했다.
축종·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은 한우농가를 방문해 송풍기와 환기팬의 효율적인 가동 방법을 안내했다.
차광막과 단열재 설치, 안개분무 장치 활용 등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환경개선 기술도 상담했다.
현장에서는 축사 구조와 사육 환경에 맞는 폭염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와 생산성 저하를 줄이기 위한 농가별 맞춤형 기술지원이 이뤄졌다.
박창열 합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축산농가의 고온기 가축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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