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지난해 농특산물 마케팅···코로나 19로 어려운 가운데 큰 성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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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2-02-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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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트렌드 변화에 발맞춰...지난해 1979억 실적 거둬

상주 농특산물[사진=상주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명실상부한 농산물 물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북 상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트렌드 변화와 소비시장 위축 등 다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농특산물 마케팅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었다.
 
◆ 농산물 통합 마케팅 지난해 1979억 달성··· 2020년 대비 23% 증가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2021년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통한 농산물 판매 실적이 1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변화된 유통구조에 맞춰 유통채널 다변화, 전자상거래 확대,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쳤고 오이, 복숭아, 포도, 곶감 등 산지 경쟁력을 갖고 대형 유통업체 등에 대한 교섭력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이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전속 출하조직 육성, 공동 선별비, 농산물 마케팅 등 지원정책도 성과에 한몫했다.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15개 지역농협이 출자하고 2007년에 출범한 통합 마케팅 조직이다.
 
◆ 농산물 직거래도 지난해 138억 달성··· 2020년 대비 24% 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소비시장 확대와 온라인 소비 패턴에 대응해 다양한 직거래 판로를 확보한 결과 지난해 138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대형마트 등은 많은 인파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소형 로컬푸드 직매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었고, 로컬푸드 품질 만족도가 높아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매출 안정세를 보였고 도농 교류, 직판 행사, 기업체 방문 등 오프라인 판촉도 지속 지원해 직거래 판매 실적은 매년 8~10%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실시간 방송 판매 활용 판로 지원, 홈쇼핑 특별판매전 등 미디어 지원이 뒷받침돼 실적이 더욱 좋았다.
 
◆ 농식품 수출 지난해 870억원 달성··· 2020년 대비 18% 증가
 
상주시 농식품 수출 실적은 지난해 870억원(총 4600t)으로 최대 실적을 올렸다.
 
7개국 9개 도시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해외 소비 추세에 적극 대응한 결과며 이 가운데 신선 농산물 수출 금액은 340억원으로 경상북도 신선 농산물 수출량의 36%를 차지했다.
 
특히 샤인머스캣 재배와 생산량 급증에 해외 시장을 넓혀 포도 수출의 50%에 해당하는 206억원의 실적을 올린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물류대란에 지역 농식품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여 해외 소비 트렌드에 맞춘 시장 개척으로 올해는 수출 목표액을 1000억원으로 설정해 추진 중이다.
 
◆ 온라인 수요에 대응한 쇼핑몰 구축··· 단기간 1억3900만 성과
 

최근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장 변화에 농특산물 판로 다각화를 꾀하고자 올해 1월 상주시 온라인 쇼핑몰인 ‘명실상주몰’을 오픈했으며 현재 109개 업체가 입점해 1938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설맞이 행사를 포함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대규모 오픈 이벤트 행사와 홍보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1억39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상주시는 이러한 농특산물 마케팅의 우수한 성과로 경상북도 농산물 시책평가 최우수(2021년),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대상(2021년), 경상북도 농‧특산물 완판 경진대회 우수상(2020~2021년 연속) 등을 수상했다.

이종진 유통마케팅과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산지 유통 기반을 더욱 강화해 지역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산지 유통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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