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층 근로자 구조활동 신속 진행…실종자 24시간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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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2-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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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수본·지재본 2일 연석회의 열고 구조방안 논의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3일째인 2일 오전 8시 5분께 28층 서쪽 외벽에 걸쳐있던 대형 콘크리트가 낙하해 매몰자 구조과 실종자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붕괴사고가 난 201동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광주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27층에서 발견한 근로자와 나머지 실종자를 찾는 작업에 속도를 낸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는 2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는 중수본 본부장인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지대본 본부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 이흥교 소방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달 25일 아이파크 27층에서 발견한 근로자 구조 방안과 탐색·구조 계획을 논의했다. 같은 달 31일 28층에서 찾은 근로자 구조를 마침에 따라 27층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리고 했다. 이를 위해 28층 바닥 슬라브에 있는 잔해물을 제거해 붕괴를 방지한 뒤 28층 바닥에 구멍을 뚫어 구조에 나설 예정이다.

여전히 발견하지 못한 3명을 찾기 위한 탐색·구조 활동도 24시간 이어간다. 지난달 24일부터 24시간 수색에 돌입한 정부는 전국 전문구조대원 60명 포함한 구조대원 182명을 수색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건물 벽에 매달려있던 콘크리트 잔해물 일부가 아래로 떨어진 상황과 관련한 대책도 논의했다. 중수본과 지대본은 3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건물 안정성을 재점검하고, 추가 위험 요인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기로 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건축물 위험성 감소 조치를 계속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남은 근로자가 빨리 탐색·구조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 위험 요인이 여전하다"며 "붕괴 위험을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 요인은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설 연휴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각자 역할을 다한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 등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쯤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사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실종됐다.

구조당국은 지난달 14일 실종자 중 1명을 발견했고, 같은 달 31일 매몰자 1명을 추가 수습했다. 두 사람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5일에는 건물 27층에 실종자 1명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나머지 3명은 아직 매몰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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