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설 맞아 어려운 이웃에 나눔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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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2-01-3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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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5번째 명절인 설을 맞은 가운데 취약계층의 일상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금융권이 작은 도움의 손길을 더하며, 우리 이웃들의 삶에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2022 설맞이 사랑 나누기’ 후원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22 설맞이 사랑 나누기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영등포구 소외계층 어르신과 쪽방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과 상호 연계해 추진했다. 

산업은행은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양 관리가 어려운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 기원을 담아 떡국 떡, 한과, 표고버섯 등 건강한 먹거리로 구성된 명절 선물세트를 준비해 소외계층 500여분께 전달했다.

또 1996년부터 정기적인 자원봉사활동과 후원을 실시하고 있는 아동 보육시설 등 자매결연 복지시설 9곳에도 설맞이 사랑 나눔 후원금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영등포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푸드뱅크마켓은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식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저소득가구에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는 일종의 무상 이용 슈퍼마켓이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자재와  필요물품을 구매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수은은 같은 날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총 300가구에 1500만원 상당의 신선과일과 식자재를 담은 선물꾸러미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영등포구 소재 18개동 동대표가 각 동을 대표해 일괄수령후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후원이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힘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올해도 수출입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종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 지역사회 방한물품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 후원은 예금보험공사와 서울보증보험 공동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됐으며, 설 명절을 맞이해 전국 소재 종합사회복지관 58개소를 통해 2300여 가정에 방한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해,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6일 경기도 안양시 평화의집을 방문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과 시설거주아동을 위해 생필품 5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그간 서금원은 지난해 5월 금융산업공익재단과 업무협약식을 체결해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지원, 신용부채관리컨설팅 등을 통해 이들이 공평한 삶의 출발선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 겸 위원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접적인 대면 사회공헌활동이 어려워 생필품을 기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라며 “서금원과 신복위는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소외되는  서민·취약계층을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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