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본 정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추진...즉각 철회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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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2-01-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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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광산은 일제 강제동원의 생생한 현장...제국주의 침탈의 결과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코로나 10 위기대응특위 윤호중위원장, 김민석 부위원장 등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어코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도광산은 일제 강제동원의 생생한 현장이며 참혹한 제국주의 침탈의 결과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것은 인권유린의 추악한 민낯을 감추기 위한 꼼수일 수밖에 없다"며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추진은 군함도에 이은 또 하나의 역사 만행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후보는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판결을 부정하고 사죄조차 하지 않는 일본이 강제노역 현장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려는 것은 심각한 역사 부정이며 피해자에 대해 씻을 수 없는 모욕"이라며 "일본은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왜곡, 미화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침략과 강제동원의 역사가 세계유산으로 미화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일제 피해 국가,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막기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주길 바랍니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는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일본의 역사 침략은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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