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추경 2월 국회 통과에 집중…성수품값 추가 인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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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1-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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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관계장관회의 주재…"물가 상방압력 확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7.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추가경정예산의 2월 국회 통과와 신속한 지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3.1%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는 이날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김부겸 국무총리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정부가 내놓은 14조원 규모 추경안 심사에 돌입한다. 

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소비·투자 세제 지원을 위한 법령 개정 절차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에 추가 소비 특별공제 연장과 전통시장 소비분 소득 공제 조항을 새로 넣을 계획이다. 조특법 시행령을 개정해 반도체·배터리·백신 같은 국가전략기술과 탄소중립기술 투자 세액 공제도 확대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또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반도체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도 신속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설 물가 잡기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이달 설 성수품 가격이 공급 확대 등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국제 유가와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상방 압력이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회의 참석자들은 남은 기간 설 성수품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게 공급 확대와 할인 행사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특히 가공식품·외식업계에서 과도한 가격 인상이나 편승 인상이 일어나지 않게 각별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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