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앤컴퍼니 "지난해 4분기 스팸 779만건 접수"...대선 앞두고 '설문조사 스팸'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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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2-01-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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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문조사 스팸 7만여건…전 분기 대비 96% 증가로 가장 큰 상승 폭

[사진=후후앤컴퍼니]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설문조사’ 유형의 스팸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는 25일 2021년 4분기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발표했다. 후후앤컴퍼니는 4분기에 779만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8만건, 전 분기 대비 23만건 늘어난 수치다.
 
4분기 ‘설문조사’ 유형의 신고 건수는 7만3000여 건으로 지난 분기 대비 무려 96% 상승해 스팸 유형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반기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국민적 관심 확인을 위한 설문조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 유형 스팸은 4분기 39만5000여 건으로 집게됐다. 월평균 8만건 수준이었던 ‘기타’ 유형 스팸 신고 건수는 11월 13만4000여 건, 12월에는 17만8000여 건으로 증가했다.
 
하반기 오미크론 확산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연말 방역지원금, 고용장려금 등 각종 지원금 관련 스팸이 증가하면서 ‘기타’ 유형 스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사기’ 스팸은 4분기 8000여 건으로 집계돼 지난 분기 대비 36% 늘어났다. 특히 12월에만 4000여 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연말연시, 코로나19 등 사회적 상황에 따라 스팸 유형 증가 추이에도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번 추이는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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