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지난해 4% 성장…G20 중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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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1-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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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페이스북에 글…"위기에 강한 경제 입증"

  • "가계·기업·정부가 이룬 성과…책임감도 교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7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140차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주요 20개국(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달성하면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한 직후 본인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2021년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1.1%를 기록하고, 연간 GDP 성장률은 4.0%로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연말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4분기 GDP은 시장 기대치(0.9~1.0%)를 뛰어넘어 전기 대비 1.1% 성장하고, 지난해 연간으로는 4.0% 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과 의미가 있다고 봤다. 홍 부총리는 "지난 3분기 주춤했던 성장세가 1% 이상 큰 폭 반등했다"며 "민간소비가 크게 개선(+1.7%)하고 수출과 재정이 힘을 더하면서 견조한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특히 "4분기 성장세 반등으로 2022년 성장 기반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제 비교 측면에서도 4% 성장 의미가 크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 첫해 역성장 폭을 최소화(-0.9%)한 데 이어 2년차인 지난해에는 4% 성장하며 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달성하면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2020~2021년 연속 세계 상위 10권 경제강국 지위를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오는 3월 초 나오는 국민총소득(GNI)도 3만5000달러 달성이 예상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내수와 수출·투자, 재정이 4% 성장에 고르게 이바지한 것은 성장 구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국내 소비는 위기 전 수준을 넘어섰고 기업 수출과 투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재정도 적극적인 버팀목 역할을 했다"며 "가계와 기업, 정부가 하나 된 힘으로 이룬 성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부총리는 "GDP 실적은 작년 한 해 우리 경제정책 종합 성적표라는 점에서 오늘 결과는 매우 의미 있고 반가운 성과지만 여전히 무거운 책임감도 교차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면서비스업 회복 부진과 방역 조치 장기화를 비롯해 주요 2개국(G2) 경제 성장세 둔화, 세계적 물가 인상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우려 등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방역안정부터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 물가와 민생 안정, 나아가 올해 중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목표로 한치도 방심하지 않고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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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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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나 정부와 여당의 추경과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지원금 등을 사사건건 축소 시킨 장본인이...돈을 더 풀었으면 더 높은 성장율과 코로나로 힘든 국민들이 더욱 도움이 되었을 텐데...세금이 얼마나 더 걷힐지도 예측 못하ㅡ는 기재부는 개혁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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