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25주 연속 하락했는데…충남·충북은 상승세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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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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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고점 인식에 반사이익…산단개발 등 호재도"

호반써밋 포레센트 야경 투시도 [사진=호반건설]

세종 아파트값이 2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충남·충북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마지막 주부터 올해 1월 둘째 주까지 26주 연속 하락했다. 누적 하락률은 3.98%다.

반면 충남과 충북은 같은 기간 단 한 번도 하락한 적이 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충남은 6.05%, 충북은 6.41%의 누적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별로 살펴봤을 때 가장 큰 누적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충북 제천시로 10.54% 상승했다. 이어 △충북 충주시 9.41% △충남 보령시 7.58% △충남 아산시 7.23% △충남 천안시 6.54% 등의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세종 집값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황에서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의 리스크가 생기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인근 충청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눈길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충청도는 최근 산단 개발 등 굵직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뜨거웠던 세종의 부동산 열기가 인근 지역으로 옮겨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충남·충북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올해 충남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가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서 분양한 '천안 성성 비스타동원'은 611가구 모집에 총 1만254명이 청약해 평균 16.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에도 이들 지역에서는 총 5곳, 5545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218-5번지 일원에서는 '호반써밋 포레센트'가 지난 1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전용면적 76~144㎡ 총 59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한화건설이 '포레나 청주매봉'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시 모충동 산 62-1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 74~104㎡ 총 1849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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