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반도체 비중 2023년에 31%로 확대 전망...정부 투자금 대폭 늘려
  • 국산 반도체 성공사례 창출...기업 "인력양성·AI 반도체 자체 개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스카이홀에서 열린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왼쪽부터),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이상호 SK텔레콤 T3K 센터장, 송재호 KT 부사장,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다니엘 리 삼성전자 글로벌AI센터장, 임 장관,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이성환 고려대 교수, 정석근 네이버클로바 CIC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사진=과기정통부]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4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AI 반도체의 핵심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 고도화와 패키지형 제품 생산도 지원한다. 국내 퓨리오사와 리벨리온 등이 개발한 NPU 칩이 경쟁력을 갖추면 주요 수요처인 이동통신 3사와 빅테크의 활용성도 커져 이른바 선순환 구조의 거대한 'AI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고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전략대화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과 삼성전자, SKT, KT, LG,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퓨리오사, 리벨리온 등 국내 AI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
 
PIM 개발로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

정부는 AI 반도체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능형반도체(PIM 반도체) 개발에 2028년까지 총 4027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당초 정부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총 1조96억원을 PIM 반도체 개발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시스템 반도체 시장 내 AI 반도체 비중은 2020년 8%에서 2030년 31.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 차세대 
AI 반도체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 AI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과 'K-반도체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에도 나섰지만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시장 내 점유율은 2020년 기준 2.9%로 아직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능형 반도체 개발과 더불어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AI 반도체 NPU 칩의 설계기술을 확보하고 패키지형 제품의 개발 지원도 이어간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상용화 등 산업 활성화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방안도 구체화됐다. 연내에 3개 대학을 선정해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물리학 등을 연계한 ‘인공지능 반도체 학부 연합전공’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업들도 생태계 구축에 합심

기업들도 AI 관련 인력을 늘리는 한편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력 향상을 통해 AI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SKT T3K 센터장은 “AI 반도체 사피온 기술 개발과 확산을 추진하고 미국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면서 “정부 과제에 적극 참여해 민·관 협력 결과물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KT 부사장은 “KT의 청년희망ON 프로그램을 통해 AI 개발자와 디지털 전환(DX) 컨설턴트를 양성하고 있다”면서 “전문 스타트업과 협력해 AI 반도체 자체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AI 인재 확보를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LG AI 대학원을 설립해 AI 석·박사급 인력을 자체 육성할 것”이라며 “해외 인재 확보와 글로벌 AI 리더십 강화 차원에서 미국 분소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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