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첫 여성임원 탄생…금융 공공기관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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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2-01-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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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금보험공사 ]

 

예금보험공사가 이미영 인사지원부장을 신임 상임이사로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예보 설립 이후 최초 여성 상임임원이다.

이번 이미명 신임 상임이사로 예보에도 여성 임원 임명 물꼬가 트였다는 평가다. 이 같은 움직임이 여성 임원이 없는 다른 금융 공공기관으로 확대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보 측은 “이 신임 이사가 IT역량 강화, 부채감축, 저축은행 부실정리,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선을 통해 금융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 등 성과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율적인 지원자금 회수 및 대국민 IT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금융소비자 보호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금융 공공기관에서 여성임원이 드물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특히 민간기업의 사외이사 격인 ‘비상임이사’을 제외하면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여성임원은 더욱 찾기 힘들다.

정부가 내년까지 공공기관 여성 임원 비중을 20% 이상으로 제시했지만 일부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 서울보증보험, 한국증권금융 등 일부 금융 공공기관에는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승진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여성 임원 부재의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1967년생인 이 신임 이사는 전남여고,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고려대 MBA, 미국 미시간주립대 재무학 석사 등을 마치고 1996년 예보에 입사했다.

이후 25년 6개월간 재직하는 동안 정보시스템실장, 창조경영실장, 저축은행관리부장, 인사지원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IT역량 강화, 부채감축, 저축은행 부실정리,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선을 통해 금융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 등 성과달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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