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합작 선박엔진 공장 설립…조선소도 진행 중
  • 포스코건설 지분도 인수…靑 "양국 실질 경제협력 계기"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회담에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 겸 사우디 아람코 회장을 접견하고 에쓰오일(S-OIL)의 울산지역 2단계 복합석유시설 투자를 요청했다. 아람코는 에쓰오일의 최대 주주다.
 
문 대통령은 에쓰오일 울산지역의 2단계 복합석유화학시설 설립 사업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에 대한 아람코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접견은 이날 오후 예정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 행사에서 앞서 15분간 진행됐다.
 
앞서 에쓰오일은 아람코가 대주주가 된 후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석유화학 생산시설 건설 1단계 프로젝트’로 총 40억 달러(약 4조7700억원)를 투자, 울산 온산에 복합석유화학시설을 건설했다.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생산시설 건설 2단계 투자는 울산에 60억 달러(약 7조1500억) 규모를 투입해 납사·가스분해 시설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다.
 
다만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생긴 에쓰오일의 영업손실 등의 영향으로 2단계 프로젝트가 미뤄져 왔다. 에쓰오일 측은 올해 프로젝트의 추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아람코가 참여하는 에쓰오일 이사회 승인이 필요하다.
 
문 대통령은 우선 아람코와 PIF가 앞으로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아람코는 에쓰오일에 대한 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과 합작해 선박 엔진 공장을 설립했고 조선소도 현재 설립 중이다. PIF는 포스코건설의 지분 38%를 인수해 2대 주주로 등재돼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높은 수소·디지털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제안했고, 백신 및 의료 분야에서의 투자협력의 확대도 기대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PIF가 추진 중인 첨단기술 융합형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 프로젝트’를 언급하고, 한국 기업들의 참여한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번 접견에 대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보다 실질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알 루마얀 회장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호승 정책실장이 자리했고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등 국내 기업인들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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