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선 예타 총력전...기장군 "이번엔 통과" 外

  •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에 환영...정관선은 연결 지선, 청신호 켜져

사진기장군청
[사진=기장군청]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자, 기장군이 이와 맞물린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전면전에 나섰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역철도 예타 통과를 크게 환영하며, 도시철도 정관선 구축사업도 반드시 예타를 통과시켜 기장군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총연장 47.6㎞에 사업비 2조 5475억원 규모의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 노포역에서 출발해 정관 월평, 양산 웅상, 울주군 범서읍을 거쳐 KTX울산역까지 연결되는 대규모 철도망이다.

특히, 이번에 통과된 광역철도 노선 중 정관 월평 구간은 기장군이 역점 추진 중인 도시철도 정관선의 노선과 정확히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에서 정관 월평까지 연결되는 지선 형태로, 향후 동해선과 광역철도를 모두 이어주는 연결축이 된다.

기장군은 이를 “정관선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하고, 도시철도 정관선 예타 통과를 위해 남은 기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관선은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특히 기획재정부 ‘교통 SOC 분과위원회’ 회의에 부산시와 공동 참석해 정관선 구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노력 가산점’을 확보하는 데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광역철도 예타 통과로 도시철도 정관선에도 전기가 마련됐다”며 “정관선이 반드시 예타를 통과해 기장군의 열악한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광역철도와의 연계 시너지로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지난 3월부터 철도 레일을 형상화한 숫자 ‘11’에 착안해 ‘111,111명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5월에는 14만여 명의 서명을 담은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군민 17만 5천여 명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범군민 총궐기대회도 개최하며 예타 통과 여론을 극대화했다.

한편 도시철도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에서 정관읍 월평까지 총연장 약 7.4㎞를 연결하는 단선 전철로 계획돼 있으며, 기장군민의 출퇴근 편의 개선은 물론 정주여건 향상과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장 '오션블루레일' 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사업 본격화
기장오션블루레일 구축사업 예정 부지사진기장군
기장오션블루레일 구축사업 예정 부지[사진=기장군]


기장군이 추진 중인 ‘기장오션블루레일 구축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기장오션블루레일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일환으로, 장안읍 좌천역부터 월내역까지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와 월내항 일대에 자연친화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479억 원. 오는 2028년까지 에코숲, 오션오버브릿지(해양전망대), 유람선 선착장(에코스테이션), 미디어아트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장군은 2026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울산 장생포에서 기장으로 이어지는 해상 유람선 항로도 개설돼 남부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비 확보와 설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차질 없이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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