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중앙제어 인수절차 완료…"모빌리티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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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1-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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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90억에 지분 71.14% 취득

  • 오영식 중앙제어 대표 선임

  • "전기차충전 사업과 시너지"

중앙제어의 CES 전시부스에서 외국인 클라이언트가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이 전기차충전기 업체 중앙제어의 지분 71.14%를 취득해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모빌리티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중앙제어와 690억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인수대금 잔금 지급을 마무리하고 중앙제어를 자회사로 편입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앙제어는 초급속, 급속, 완속 충전기를 자체 제조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사업 선도기업이다. 충전기 제조, 공급, 설치, 유지보수 서비스 역량을 보유했다. 미국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BTC파워와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급속충전기 개발과 원천기술 공급계약을 맺고 IT전시회 CES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중앙제어 인수로 전기차 충전,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단차로와 다차로 하이패스, 자율주행셔틀 등 모빌리티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중앙제어의 제조 기술에 IT를 융합해 충전기 플랫폼과 운영을 아우르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롯데그룹 내 유통, 서비스 고객 편의를 위한 마일리지, 주차정산,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플랫폼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 전기차충전, C-ITS,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 모빌리티 사업 밸류체인 [사진=롯데정보통신]


이날 중앙제어는 롯데정보통신 스마트시티부문장을 지낸 오영식 대표를 신규 선임해 롯데정보통신의 모빌리티사업 기반이 될 전기차충전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가속한다. 중앙제어는 롯데정보통신과 협업해 모빌리티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는 모빌리티 관제 사업과 시스템 발생 데이터를 연계한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영식 대표는 롯데건설에 입사해 롯데정보통신 사물인터넷(IoT) 컨버전스팀장, 스마트시티부문장을 역임했다. 롯데월드타워 구축 당시 IoT기반 스마트빌딩 구축을 총괄했고 하이패스, C-ITS, 자율주행셔틀 등 모빌리티사업 전반을 이끈 경험을 갖췄다. 전기차충전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적임자라는 것이 회사측의 평가다.

오 대표는 급증하는 전기차와 그 충전수요에 맞춰 전기차 충전기 제조와 구축, 예약·정산·멤버십 등 충전 종합플랫폼 구축과 운영, 유통·물류·호텔리조트·화학 등 산업군별 충전소 운영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과 협업해 모빌리티 관제 사업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2월 발표된 관계부처합동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2020년 13만5000대에서 2025년 113만대 규모로 급성장한다. 전기차 충전기 수요도 이에 따라 급격히 늘어 2025년까지 직장, 거주지 등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50만기 이상, 휴게소 등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1만7000기가 구축될 예정이다.
 

오영식 중앙제어 대표 [사진-롯데정보통신]


◆오영식 중앙제어 신임 대표 주요 경력
1968년생
1995년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1995년 롯데건설 기획팀
2015년 롯데정보통신 IoT컨버전스 팀장
2017년 롯데정보통신 스마트시티 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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