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KB에 금융 대장주 내줬다…골드만삭스도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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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1-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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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상장 이후 최저가를 경신한 카카오뱅크가 KB금융에 금융 대장주 자리를 내줬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3.42% 하락한 4만935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저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장중 3.72% 하락한 4만9200원까지 밀리며 장중 최저가도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23조4000억원으로 줄어들면서 KB금융(24조9000억원)에 금융 대장주 자리를 내줬다. 시총 순위는 전날 13위(이하 보통주 기준)에서 14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카카오뱅크의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8만2000
원에서 5만2000원으로 36% 넘게 내렸다.

박신영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과 가계 대출 증가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의 조치는 고객의 대출 중단과 모기지 상품의 출시 연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카카오뱅크의 실적 추정치를 종전 추정치에서 23%, 내년 추정치는 29%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카카오그룹주는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기조에 따른 금리 상승, 4분기 실적 부진 전망, 류영준 전 카카오 대표 공동내정자의 카카오페이 주식 스톡옵션 논란 등이 겹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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