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기표 "김종인, 선대위 쿠데타 감행…자진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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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수습기자
입력 2022-01-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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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SNS 통해 "후보 배제한 선대위 해체는 '쿠데타'"

장기표 페이스북 페이지[사진=장기표 페이스북 페이지]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김 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장 원장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1차 예비경선에서 탈락(컷오프) 후 현재 경남선대위 약자와의동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장 원장은 SNS 글에서 김 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을 공론화한 이후 벌어진 당내 혼란상에 대해 "(김 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 하락을 빌미로 제1야당과 국민이 선출한 대선 후보를 배제한 채 선대위 조직을 일방적으로 해체하는 '선대위 쿠데타'를 감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의 안하무인, 전횡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도 했다.

이어 "현재의 선대위가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보완하거나 보강할 일이지 전면 해체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자신은 어떤 책임도 질 생각이 없으면서 아랫사람들에게만 책임을 강요한다면, 총괄선대위원장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스로에겐 한없이 관대하고, 남에겐 가혹하게 책임을 묻는 사람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으면 선거운동이 제대로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칫 선거가 잘못됐을 경우 그(김 위원장)는 책임을 지지 않고 후보 등 남 탓으로 돌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 원장은 김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거듭 요구하며 "상황이 이러함에도 김 위원장이 자리에 집착해 고집을 부린다면, 윤 후보가 '사즉생'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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